소니의 신형 PS3 슬림이 단순히 더 얇고 저렴해진 것뿐 아니라 하드웨어 개선도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에는 더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인 신형 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신형 PS3 슬림은 구형 PS3 콘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2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미화 2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신형 PS3 슬림이 이 외에도 신형 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전해졌다.
PS3 탑재된 셀 프로세서는 IBM과 소니, 도시바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IBM 대변인은 이 새로운 칩이 45nm 공정으로 개발된 것이며 IBM의 파워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을 더 적게 소비할 뿐 아니라 성능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동작 속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형 PS3에 적용된 셀 프로세서는 65nm 공정으로 제작됐었다.
존 페디 리서치의 대표 존 페디는 개선된 공정 기술이 적용되면 대개 생산 단가가 더 저렴해지며 전력 효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와 소니가 공동 개발해 적용했던 PS3의 'RSX GPU' 역시 개선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존 페디는 그러나 PS3 슬림의 GPU가 구형에 비해 같거나 유사한 제품일 것이라며 기존 PS3 게임과의 호환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 IDG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