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국립대만대학 스포츠센터에서 '200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챔피언스 카니발'을 개최하였다.

이번 챔피언스 카니발의 메인 무대는 한국과 대만 선수들의 투기장 대격돌이다. 한국과 대만 선수들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한국 대표팀은 최근 마무리된 더 네임드의 4강 멤버들이 출전한다. 국내 와우 최고의 네임드 중 하나로 꼽히는 '오렌지마멀레이드'가 속해 있는 '버튼 배셔스'와 더 네임드 우승을 차지한 'COHEX'를 비롯해 '엔젤레프', '탑클래스' 등 4개의 팀이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대만 대표팀 역시 만만치 않다. 대만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자체적으로 예선을 치루는 등 한국 대표팀을 맞이하여 단단히 준비한 모습이다. 한국 팀과 격돌을 치룰 'DKP', 'Death Bloom', 'ROC', 'Gaming' 등 4개의 팀이 준비하고 있다.

이들 8개팀은 총 상금 미화 10,000달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상금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존심. 전날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여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두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의지는 대단하다.

한국이 웃을지, 홈그라운드의 대만이 웃을지. '200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챔피언스 카니발'의 현장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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