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온라인에서 다시 시작되는 전설"

이승희 기자 | 2010-01-28 10:36:20

손노리의 차기작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이 오는 2월 4일 그 첫 선을 보인다. 1994년 등장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이후 PC, 모바일, PSP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재생산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온라인 MMORPG로 돌아오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구국영웅인 로이드의 죽음 이후 혼란한 상황에 빠진 라테인 제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일어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과거의 2D 그래픽에서 탈피해 3D로 재 탄생된 '어스토니시아'의 세계는 원작의 분위기를 잃지 않는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어스토니시아' 시리즈의 방대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손노리만의 재치와 유머로 무장한 컨텐츠들은 정통성 있는 RPG의 면모를 선보인다.


앞으로 유저들은 차례로 공개되는 테스트를 통해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숨겨진 시나리오와 이를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전투 시스템이 중점이 되어 진행되며, 테스터들을 위해 패스맨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 퀘스트가 공개된다.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영웅의 죽음과 새로운 역사의 시작"

 

▲ 원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배경이 되었던 라테인 제국이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라테인 제국의 섭정에 저항해 아부르 족의 수장 핫타이크가 일으킨 영웅전쟁은 대륙 전역에 깊은 상흔을 남겼고, 특히 라테인 제국의 영웅 대장군 로이드의 전사는 제국 전역의 시민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다 주었다.


대장군 로이드의 죽음과 제국 군사력의 소모를 세력 화장의 기회로 포착한 가로린족의 통일왕국 쿠르나이 카슬록과, 라카만 제국의 후신인 트라이켄 왕국은 남하를 감행, 병력의 대부분을 라테인 제국과 국경 인근에 주둔시켰다.


이에 라테인 제국은 방위군을 급파하여 혹시 모를 전쟁에 대비하였고, 수 차례의 크고 작은 국지전이 벌어지면서 북방 국경 지대는 일촉즉발의 대치 상태에 빠져들었다. 제국 중앙의 주력군이 국경방위를 위해 북방으로 이동하자 제국의 치안은 공백 상태에 빠져들었다.


그 치안의 빈 자리를 뜨내기 용병들과 각 지역의 독자 세력들이 맡게 된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의 혼란기에 생겨나는 수많은 사연과 기회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검과 갑옷을 챙겨 시대의 격랑 속으로 들어갔다. 세기력 1599년(제국력 516년). 새로운 역사의 첫 페이지가 열리려 하고 있다


패키지 게임의 재미를 구현! '온라인 턴 방식 전투시스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시리즈에서 고수해온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턴 방식의 전투 시스템을 채택, 컨트롤의 숙련도 보다는 유저의 치밀한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는 전투를 추구하고 있다.

 


▲ 시리즈 전통의 턴 방식 전투를 채택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에서 각 캐릭터는 스쿼드 시스템을 이용, 혼자가 아닌 모험을 함께하는 동료, 조력자 등을 함께 스쿼드로 구성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핵심 시스템인 '스쿼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 중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동료로 영입하고, 영입한 동료를 조합해 구성한 작은 전투 집단이다.


이번 1차 CBT에서는 1명의 메인 캐릭터와 3명의 동료를 영입할 수 있으며, 총3인 스쿼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파티시에는 3인 스쿼드로 최대 4명의 유저들이 하나의 파티를 구성해, 더욱 강한 몬스터를 상대로 싸울 수 있다.

 


▲ 이번 CBT에서 동료의 영입은 미디아라 마을의 '레다'가 안내한다


유저는 스쿼드를 기본 단위로 전투에 참가하며, 30초의 제한된 시간 동안 자신의 모든 스쿼드원에게 명령을 내리는 작전타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때 지정된 명령은 작전타임이 끝난 후 행동타임에 유저가 지정한 순서대로 이루어진다.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두 캐릭터 이상이 힘을 합쳐 공격 가능한 연계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행동타임 동안 전투 상황이 변하는 것을 지켜보며 다음 작전타임에서의 명령을 미리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 행동 타임 중 연계스킬 사용 모습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전투에는 불리한 전투를 한 방에 역전시킬 수 있는 '딱지 시스템'이 등장한다. 행동 타임 중 위급한 상황에 분위기 반전을 시킬 수 있는 '딱지 시스템'은 자칫 지루해질지도 모르는 턴 방식의 전투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요소이자, 손노리 특유의 유머를 엿 볼 수 있게 하는 콘텐츠다.

 

▲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딱지, 이를 이용해 전투의 흐름을 뒤집자


이번 1차 CBT에서는 유저는 몬스터를 사냥해 딱지를 얻을 수 있으며, 총 50종의 딱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다양한 효능의 딱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상해 볼 수 있다. 또한 딱지는 다른 유저와의 딱지 따먹기 게임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1차 CBT 등장 캐릭터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1차 CBT에는 6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유저는 하나의 캐릭터를 메인 캐릭터로 선택해 어스토니시아에서의 이야기를 시작해 나간다.


각 캐릭터는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로운 아바타의 특성을 지니기 보다는 각각의 캐릭터가 사연을 가진 '어스토니시아'의 인물로 유저들에게 다가간다. 향후에도 원작에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 및 '어스토니시아 온라인'만의 캐릭터가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미샤라 프레이야, 루이 엘리노스, 라모나 베아르, 이재, 록파우더 액쏜틸, 린츠 야스마인


미샤라 프레이야(성직자) - 대부호의 딸로, 못말리는 자기 중심파!
대륙 굴지의 부호의 딸로,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일상의 생활이 너무나도 따분하여 새로운 자극과 흥미거리를 찾아 스쿼드원들과 함께 모험중이다. 회복마법을 구사함에도 불구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동정심은 찾아볼 수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반말로 일관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를 은근히 찾고 있는 것 같다.


루이 엘리노스(기사) - 불량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의파 열혈남아!
세상의 주인공은 역시 칼과 방패로 무장한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열혈남아. 전투가 벌어지면 앞장서서 활로를 열고,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은근한 과격파에, 매사에 일단 돌진하고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슈가 생기면 그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는 법 없이, 일단 베어 쓰러뜨리고 보자는 식의 태도를 취하곤 하는데, 그 때문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오히려 어렵게 풀게 되는 결과를 낳곤 한다.


라모나 베아르(궁수) - 언제나 주위를 의식하는 심약한 수줍음쟁이!
기가 약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전형적인 A형 캐릭터. 그녀의 뛰어난 궁술은 전투에 큰 도움이 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그 실력을 대단찮게 여기기 때문에, 행여 자신이 동료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언제나 불필요한 걱정을 한다. 용감하고 대범한 모험자들을 마음 속으로 동경하고 있으며, 이번 모험을 통해 자신도 그렇게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이재(싸울아비) - 외길 수련 인생. 전투 의외의 세상사에 대해서는 쑥맥!
수련을 거듭하며 정신과 육체의 더 높은 경지를 추구하는 싸울아비. 자기 능력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하며, 어지러운 난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금이라도 빛을 더하고자 한다. 그러나 던전을 돌며 수련만 쌓아왔기 때문인지 세상 물정에 몹시 어두우며, 감정 표현에도 서투른 편이라 이따금씩 동료들을 당혹케 하곤 한다.


록파우더 액쏜틸(전사) - 돈과 아이템을 깊이 사랑하는 천애의 모험가!
장애물이 나타나면 일단 도끼를 꺼내 부수고 보는 저돌적인 스타일. 이리저리 재고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며, 상대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힐 수 있다면 자신의 작은 손해쯤은 기꺼이 감수하기 때문에, 거래 또는 전투에서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곤 한다. 돈과 아이템, 그리고 흥정을 몹시 좋아하지만, 그 물욕도 자신이 진정으로 인정한 동료 앞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쿨한 일면도 있다.


린츠 야스마인(마법사) - 어려 보이지만 방년 300세!
300살을 넘겼지만 외모는 초등학생 레벨. 자신의 유아적 외모를 세상살이에 이용하는 법을 완전히 터득하고 있어서, 뭔가 문제가 생기면 '난 어려서 잘 모르겠는데…' 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기 일쑤이며, 평균 이상의 충분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관심과 보호 속에 편하게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막상 전투가 벌어지면 강력한 대미지 딜러로 변신하여 한 사람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


손노리의 인기 캐릭터! '패스맨'의 등장

 

▲ 패스맨의 등장으로 친근하고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시작으로 손노리의 다양한 패키지 게임에 등장하며 많은 인기를 받았던 패스맨이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에도 등장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패스맨은 이번 1차 CBT에서 이벤트 퀘스트로 테스터들의 진행을 도우며 어스토니시아의 세계를 안내한다.


NPC에게 퀘스트를 부여받고 그것을 수행하면서 게임의 세계를 알아가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이번 1차 CBT에서는 패스맨이 줄 곳 유저들을 쫓아다니며 이벤트 목표를 부여하고 달성 시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게임의 튜토리얼을 대신한다. 또한 게임 세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패스맨의 재치 있는 대사 역시 여전하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세계

 

▲ 미디아라 마을과 싸울아비 가야아라 사원


이번 1차 CBT에서는 라테인 제국을 중심으로 최초 접속 지역 '레보스 평원'과 가로린족들이 출현하는 '세리스 광산',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담당할 '미디아라 마을', '우르가 고원' 등의 지역에서 최고 30레벨까지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르가 고원'에는 싸울아비들의 지혜가 결집된 수행의 장소 '시련의 탑'과 그곳을 지키는 수호신 '아수라 사면육비'가 공개되며, 수년 전 영웅 로이드와 그 일행에게 패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적룡 플레임 크라이다론 역시 슬레이덤 산의 둥지에서 유저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구름닷컴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1차 CBT. 오래도록 기다린 다시 시작되는 전설의 이야기를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만나보자.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게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