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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뜨거운 대전 집값 상승세…도안신도시개발 관심

구재석 기자 | 2019-06-12 09:42:18

대전 집값이 나홀로 상승세다. 지방 집값을 견인했던 대구, 광주 집값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분양 열기가 지속되면서 일대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대전 집값이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일 기준 올해 누적 상승률은 0.58%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대대광(대전, 대구, 광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전(-0.58%), 광주(-0.25%)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변동률 하락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세에 외지인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등록된 2019년 1~4월 대전 아파트 거래를 조사한 결과 전체 거래(6148건)의 21.1%(1302건)가 타지역 거주자들에 의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외지인의 아파트 구입 비율이 20%를 넘는 곳은 대전이 유일하다.

대전 부동산 시장이 높은 열기를 보이면서 분양 시장은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대전 도안신도시로 신규 아파트 청약에 기본 10만 명은 거뜬히 몰릴 정도다. 실제로 지난 3월 도안신도시에서 분양을 나선 대전아이파크시티는 1433가구 모집에 10만6786명이 몰리며 평균 74.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 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26블록, 30블록 사업설명회 (사진제공=㈜석정도시개발)

도안신도시 분양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최근 대전광역시 도안신도시 2단계 사업인 26·30블록 도시개발 사업설명회가 많은 토지주들이 참석하며 주목 받았다.

주택개발사업 업체인 ㈜석정도시개발은 지난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사업 도시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사업설명회는 당초 참석예상인원 200명을 훌쩍 뛰어 넘으며 450여명의 토지주들이 참석해 도안신도시 2단계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처럼 대전 도안신도시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많은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도안신도시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토지동의서만 가지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기간 불확실성으로 토지주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

이번 설명회를 진행한 석정도시개발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석정도시개발만의 새로운 업무추진 방식을 제시했다. 실제 석정도시개발은 회사와 토지주 간의 동등한 사업파트로서의 토지계약서를 강조하며 빠르게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선토지확보 방식을 제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석정도시개발은 도안신도시 2단계 26블록(유성구 용계동 267-3번지 일원)에 1261가구, 30블록(유성구 용계동 294번지 일원)에 1216가구 총 247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전용면적 63~84㎡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도안신도시 2단계 26·30블록은 주거가치가 높은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예정지구 중심에 위치했다. 최근 주거시장에서 강조되는 ‘역세권’, ‘학세권’ 등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2025년 개통예정인 대전 철도2호선(트램) 목원대역(가칭/예정)과 근거리에 위치했으며, 올해착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와 유성IC 및 서대전JC가 인근에 위치하여 대전 중심가와 세종시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이동까지 편리하다.

현재 석정도시개발은 현장사무실을 마련해 토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석정도시개발은 주변 부동산 개발회사들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으로 토지수용 등의 절차가 있는 도시개발방식보다는 지구단위사업을 우선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토지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토지수용이란, 토지주들의 권리 권한을 강제로 박탈하는 것인데 그렇게 불합리하게 사업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 석정도시개발의 기본원칙이며 경영이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석정도시개발이 공격적으로 토지 계약금을 즉시 지급하면서 토지 계약을 진행한다는 점을 악용하는 몇몇 토지주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런 점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지 계약 담당자는 토로한다.

석정도시개발은 토지주들과 원만하게 한분 한분 끝까지 설득해보고 안되면 사업 방식을 토지 강제 수용방식이 폭 넓게 인정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할 계획도 가지고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석정도시개발은 제주도 호텔개발사업과 공동주택사업 등의 경험이 있는 회사이며, 특히 2018년 경기도 오산에 스마트시티오산 금호어울림 2,000여세대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안신도시개발사업을 성공리에 마칠 계획이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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