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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질 동반한 심판 째려보기…박항서 퇴장 과한 액션 이유는?

박은선 | 2019-12-11 02:38:43

▲ 인도네시아와의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열정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퇴장이 축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10일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베트남 인도네시아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이 퇴장당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주심은 후반 32분 박항서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유를 묻던 중 감정에 못 이겨 벤치로 돌아가다 다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박 감독은 삿대질과 함께 심판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다.

▲ © 사진=SBS 캡처

박항서 감독의 큰 리액션을 두고 국내 스포츠 채널 중계진들은 감독을 잃은 베트남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것이란 짐작에 무게를 두었다.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 상대팀 선수들의 태클을 항의한 것이 퇴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대 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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