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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북 출하대수 460만 대 돌파…코로나19 속 전성기 맞아

우예진 기자 | 2020-05-27 09:36:20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듀엣 크롬북

최근 국내에서는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만으로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것은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근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호실적을 기록하게 된 주요 이유다.

다만 코로나19 펜데믹 속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바이스는 바로 구글 크롬(Chrome) OS를 탑재한 크롬북(Chromebook) 시리즈다. 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가 발표한 시장 리포트를 살펴보면 엔트리 레벨 인텔 프로세서가 품귀 현상이 바로 크롬북의 인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해 3월부터 HP, 에이서, 콴타 컴퓨터 등의 크롬북은 매출이 급속히 증가했다. 지난 달 크롬북 출하대수는 460만 대를 돌파하면서 향후 윈도우 PC의 시장점유율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크롬북의 존재감이 미미한 편이지만, 해외에서는 교육기관에서 크롬북을 대량 구매하는 등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다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일반 소비자층에서 재택 근무나 온라인 학습 용도로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크롬북은 윈도우 PC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부팅 속도가 빠르고 조작이 쉽다는 장점을 지닌다.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에 연결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등의 이용 패턴이라면 굳이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다. 키보드가 갖춰진 크롬북을 통해서 충분히 필요한 성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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