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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모바일 MMORPG 트렌드 바꿀까

서삼광 | 2017-05-19 14:06:35

리니지M’ 출시일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시장은 물론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형 MMORPG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리니지’와 모바일 플랫폼을 어떻게 결합시켰고, 어떤 성과를 낼지가 업계의 관심거리다.

또, 게임의 재미를 결정하는 이용자 경험(UX) 설계가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라 향후 모바일 MMORPG의 트렌드를 바꾸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은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레볼루션’이 그동안 한국 온라인MMORPG를 집대성한 모바일게임이라면, ‘리니지M’은 모바일 MMORPG의 기본을 다시 설계하는 모험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봤다.

그는 ‘리니지M’의 특이점으로 그래픽과 이용자경험(UX)의 재설계, 개인거래 허용을 통한 모바일 MMORPG 영역 확대로 나누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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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리니지M’의 UX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니지M’은 발표 단계에서 파티 사냥의 ‘점사(한 대상을 여러명이 동시에 공격하는 것)’나 복수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최신 게임들과 다른 경험(방식)과 재미를 노린 것으로 해석돼 흥미롭다”며 “‘리니지M’의 UX가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래픽이 미치는 영향도 거론했다. 고품질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전’으로 꼽히는 원작을 닮은 그래픽 구성이 이용자의 관심과 플레이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이유다.

‘리니지M’은 원작과 닮은 쿼터뷰 시점의 2D 풍 그래픽을 선택했다. 원작을 즐긴 이용자에게는 친숙하지만, ‘리니지M’으로 ‘리니지’를 접하게 될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낯설다. 모바일게임은 폭넓은 이용자에게 대중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만큼, ‘리니지M’이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는게 그의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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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장에서 핫 이슈로 떠오른 개인거래 여부도 빼놓지 않았다. ‘리니지M’이 선보인 개인거래 시스템이 향후 출시될 작품들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그는 “모바일 MMORPG에서 개인거래가 도입되면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리니지M’의 출시 이후 행보에 따라 모바일 MMORPG의 UX 설계와 트렌드가 변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니지M’을 오는 6월 21일 출시할 예정이며, 14일 기준 사전예약자 수 4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사전예약자 수는 기존 모바일게임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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