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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와 8K 인터벌 촬영으로 차별화, 니콘 DSLR ‘D850’

신근호 기자 | 2017-08-24 17:33:00

니콘이미징코리아 새로운 FX 포맷 DSLR 카메라 ‘D850’을 공개했다. 지난 달 25일 개발 발표를 진행한 이후 한 달 만에 정식 공개된 D850은 고해상도와 뛰어난 고속 촬영 성능이 특징이다. 풍경, 스포츠, 웨딩, 패션 및 멀티미디어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FX 포맷 DSLR 카메라다.

D850은 유효화소수 4,575만 화소의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이면조사형 니콘 FX 포맷 CMOS 센서 및 D5와 동일한 화상 처리 엔진인 ‘EXPEED 5’ 엔진을 채택해 고해상도 화질에서도 강력한 고감도 저노이즈를 실현했다. 상용 감도는 ISO 64부터 ISO 25600까지며, 저감도 ISO 32부터 고감도 ISO 102400까지 확장할 수 있어 넓은 감도 영역을 지원한다.

▲ 니콘 D850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

고화소 모델이지만 바디만으로 최대 7장, 별매인 배터리 팩 ‘MB-D18’을 사용하면 최대 9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D850은 D5에 사용된 고속, 고정밀 153개 포인트 AF 시스템을 채택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 최초로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풀 HD 영상 촬영 시 4배 또는 5배의 슬로우 모션 기능이 추가됐으며, 8K (8256×5504) 타임 랩스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인터벌 촬영이 가능해 뛰어난 선명도로 다채로운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감도 역시 사진 촬영과 같은 ISO 64~25600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동영상이 잘 찍힌다. 슬로우 모션 동영상도 가능하다.

자연광에서 정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화이트 밸런스 ‘자연광 자동’ 기능도 새롭게 채택됐다. ‘자연광 자동’은 판별할 광원을 미리 자연광으로 한정해 자연광 아래에서 더욱 적절한 화이트 밸런스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단풍이나 석양 등 자연환경에서 더욱 인상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더욱 작은 범위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핀 포인트 AF’ 촬영이 가능도 새롭게 채택했다. 사진 라이브 뷰 모드에서 클로즈업 촬영에서 작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 경우 ‘핀 포인트 AF’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표준 영역 AF보다 약 4분의 1크기의 포인트로 매우 좁은 영역에 고정밀도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미지 전체에 초점이 맞춰진 화상을 재현하는 ‘초점 시프트 촬영’도 새롭게 담겼다. 촬영 시작 시 위치부터 먼 곳까지 자동으로 초점을 맞춘 심도 합성을 지원한다. 니콘 측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초점 시프트 촬영’ 기능을 넣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 뷰 설정 후 정지 화상 촬영 시 전자 셔터를 사용해 무음, 무진동으로 고화질의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는 ‘무음 촬영’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박물관이나 미술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경기 촬영에 유리하다.

배터리 성능도 늘었다. 하나의 배터리로 1840장 촬영할 수 있어 기존 1200장 촬영이 가능한 D810보다 배터리 성능이 증가했다. 동영상의 경우 약 70분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 팩을 착용하면 최대 5,140장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 D850은 D500과 같은 터치 패널을 적용했다. 3.2인치 약 236만 화소 액정 모니터를 채택했다. 여기에 자유로운 각도로 틸트가 가능한 3축 경첩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앵글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광학 파인더는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 중 최대의 0.75배 파인더 배율을 채택했다. 시야율을 상하좌우 100%를 지원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는 “D850은 촬영 성능을 한층 강화된 만큼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서 앞으로 다양한 상업 분야 및 높은 수준의 사진 활동을 즐기는 분들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니콘 D850의 국내 출시일은 9월 중순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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