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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국에서 세 번째 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방계홍 기자 | 2017-09-13 14:02:50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고용공단)이 협업해 설립한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이영수, 이하 훈련센터)가 12일 광주도시공사 빌딩 7층에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광주 훈련센터는 서울, 인천 등 기존 훈련센터와 달리 도심형으로 개소했다. 2258.8㎡ 규모(전용 1138.5㎡)이며 광주 관내 발달장애인 고등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직업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훈련센터 직업체험관 11개관에선 외식, 시네마, 의류, 숙박, 병원, 사무, 산업안전 등 직무를 실제 근무 환경과 유사하게 체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청, 전남대학교병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기관과 이디야커피, 롯데시네마, BGF리테일(CU편의점), 이랜드월드(스파오), 홀리데이인 광주, 청호나이스 등 기업체가 체험관에 참여했다.

직업훈련은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제조‧서비스 직무훈련, 사회성훈련 등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취업이 이뤄지도록 1개월에서 6개월 과정으로 취업성공패키지 단계별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된다.

광주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올해 5월 훈련센터 설립과 효율적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시교육청에선 특수교사와 직업재활사를 배치해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이 이뤄지도록 대상자 선발, 교육 일정 조정, 교사 및 학부모 연수를 지원한다. 훈련센터에선 시설과 설비를 구축하고 실제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직업체험과 직업훈련을 통해 장애학생 고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장애학생들의 꿈을 발견하고 키우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훈련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광주 훈련센터는 9월13일 첫 수업을 시작하며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217명(19교 38학급)이 올해 12월까지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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