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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급부상, 하나은행 '하이로보' 시장 선도

백서원 | 2018-05-17 16:28:33

KEB하나은행, '2018 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 발간

[베타뉴스=백서원 기자]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가 2025년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EB하나은행은 17일 ‘2018 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2018 Korean Robo-Advisor Repor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KEB하나은행의 하이로보센터(HAI Robo Center)가 우리나라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및 전망을 분석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에도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 ‘2018 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준다.

보고서는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이해 ▲하이로보(HAI Robo) 서비스 분석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손님 반응 등 총 4가지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이 작년 7월 출시한 하이로보(HAI Robo)는 출시 9개월만에 가입 손님 4만명, 가입 금액 5천억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하이로보 알고리즘의 구성 ▲가입한 손님의 유형 ▲실제 포트폴리오 수익률 ▲포트폴리오내 주요 펀드 및 운용사 등 다양한 실증적인 정보가 언급되어 있어 하이로보 서비스에 대해 간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장경훈 부행장은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계속 진화해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본 보고서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해 부유층 시장 지표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Capgemini)의 [World Wealth Report], KEB하나은행의 [Korean Wealth Report]와 같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비즈니스의 현상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례 보고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하이로보센터에서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2018년 현재 1조원 시장에서 2025년 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도입기(2016~2018년)인 2016년부터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문형상품 형태로 도입됐다.

보고서는 2017년 주요 은행권에서 알고리즘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올해부터 로보어드바이저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이로보에 가입한 손님 연령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익숙한 30대~50대가 약 70%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약 8% 넘게 차지하고 있는 70대 이상 고령 손님이다. 이와 관련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하이로보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사람(PB)이 개입된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백서원 기자 (won1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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