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폴더블(접을 수 있는) 디바이스 지원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에서 개발자 이벤트를 개최하고 2019년 여러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폴더블'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안드로이드를 통해 폴더블 디바이스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이를 위해 폴더블 단말기용 안드로이드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측은 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지원 장치의 특징을 '화면의 연속성'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외부에서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동영상을 보다 집으로 돌아와 디바이스를 펼쳐 큰 화면으로 계속해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기술 담당 부사장인 데이브 브룩 씨는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해 스마트TV 나 웨어러블, 크롬북(Chromebook)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을 개최하고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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