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로 주식 시장 판세 '요동'...상반기 100대 기업 중 97곳 시총 변화

조은주 기자 | 2020-07-07 18:12:2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올해 상반기 주식 시장의 판세를 크게 흔들면서 100대 기업 중 3곳을 제외한 97곳의 시가총액 순위가 모두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1월2일과 6월30일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시가총액 100위 안에 들었던 기업 중 97곳의 순위가 바뀌었는데 75곳은 순위가 하락했고, 25곳은 상승했다.

우선 6월 말 시가총액이 올해 초보다 100% 이상 오른 기업은 66곳이었다.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1월 초 시가총액 9,699억원에서 6월 말 3조7,299억원으로 284.5%나 증가했고, 또 다른 바이오기업 씨젠과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64.5%, 235.8%씩 올랐다.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오른 기업은 23곳으로 조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초 시가총액 28조3,517억원에서 6월 말 51조2,778억원으로 22조9,261억원(80.9%) 불었다.

셀트리온(18조1,906억원 상승), 네이버(13조7,798억원 상승), LG화학(12조4,595억원 상승), 카카오(10조3,389억원 상승)도 시총이 10조원 이상 오른 기업들이다.

업종 별로 보면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뛴 기업은 주로 바이오, 비대면, 배터리 기업이었다. 바이오 기업 씨젠은 220위에서 71위로, 알테오젠은 195위에서 58위로, 셀트리온제약은 148위에서 48위로 각각 올랐다.

배터리 관련 에코프로비엠은 180위에서 83위로, 포스코케미칼은 78위에서 48위로 뛰었다. 시총 18위였던 삼성SDI는 6월 말 7위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석유화학, 항공, 유통 기업의 시가총액과 순위는 떨어졌다. 시총 5위였던 현대차는 11위로 밀려났고, 6위였던 현대모비스는 14위를, 9위였던 포스코는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순위는 유지했으나 시총 금액이 각각 14조3,000억원, 6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증권 결제 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예탁원을 통한 상반기 증권 결제 대금이 하루 평균 2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또 직전 반기보다는 15.1%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개인이 주식시장에 활발히 참가하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