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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사 라이나생명 매각설 '솔솔'

조은주 기자 | 2020-07-28 19:01:33

미국 시그나그룹의 한국 자회사 라이나생명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28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198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첫 외국계 보험사로, 주로 홈쇼핑이나 케이블TV 광고를 통한 전화 마케팅에 주력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4조7,643억원으로 2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순익은 3,510억원으로 삼성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업계 3위다. 올해 3월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311.15%로 업계 평균(281%)을 크게 웃돌고 있다.

© 라이나생명

업계에서는 인수가를 3조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매수 후보자로는 생보사를 보유하지 않았거나 보강 필요성이 제기되는 우리금융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단, 이번 매각설과 관련해 라이나생명과 우리금융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생명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 속에 건전성 기준 강화를 앞두고 비관적 사업 전망과 함께 외국계 생보사들의 M&A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계 메트라이프, 중국계 ABL생명과 동양생명, 홍콩계 AIA생명을 두고 매각설이 나돌았다. 결정적으로 최근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에 팔리자 해외 모회사와 IB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졌다는 게 보험 업계의 분석이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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