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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투자리포트] 한국전력 '4분기가 진짜 중요한 이유'

이춘희 기자 | 2020-10-13 14:09:39

▲ 하나금융투자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0,000원을 제시했다.(사진=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하나금융투자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0,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태풍에 정지했던 원전은 모두 재가동되었다."면서 "유가는 제한적인 변동으로 횡보 중이고 유연탄은 일시적으로 급등한 뒤 완만한 조정에 들어갔으며 환율은 원화 강세로 우호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10월 SMP는 예상과 달리 9월보다 더 하락해 연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증권사는 유연탄과 LNG 연료비단가 격차는 고작 2.16원/kWh으로 이는 한국전력 별도 이익의 잠재력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PBR 0.19배로 현재 배당수익률도 유의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유재선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실적보다도 배당보다도 중요한 규제 변화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 에너지 Mix를 바꾸려면 인프라 구축과 함께 규제 정비가 필수적이다."면서 "2019년부터 부각된 전기요금 규제개편 결과를 올해 4분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0월 24~25일 국가기후환경회의 일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기요금 중장기 개편안에 대한 의견이 어떤 방향으로 수렴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사례처럼 정책 결정의 사전 공론화 역할을 대행하는 것으로 전력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한국전력은 전장 대비 0.71% 하락한 20,950에 거래 중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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