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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진단] 반도체/장비 섹터, '장비주도 사야하는 이유'...'원익IPS·피에스케이·엘오티베큠'주목

이춘희 기자 | 2020-11-18 07:49:15

▲사진=신한금융투자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장비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산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와 장비업체의 주가는 얼핏 보면 다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 흐름이 다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공급이 낮을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투자가 지연되며 수요가 회복되는 구간에 생산업체의 실적은 강한 반면 이 구간에서 장비업체의 실적은 약할 수 있다는 것이 나 연구원의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그런데 결과적으로 장비업체의 주가는 생산업체와 동행했다"면서 "생산업체 주가가 업황 개선 기대감을 선반영 하듯이, 장비 업체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비업체 주가가 생산업체 대비 선행성이 더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면, 후행해서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가에 미리 반영하는 것으로 나 연구원은 풀이했다.

그는 "생산업체 주가는 공급이 상향되거나 수요가 하향될 때 정체되거나 하락한다"면서 "장비업체의 실적은 이 구간에서 대폭 증가하나, 주가는 생산업체와 동행하며 오히려 빠진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후 장비 투자가 추가 증가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이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지속과 장비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는 연말 중소형주 수급 부담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이를 장비업체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장비업체 주가는 결
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이 추천한 관련주는 원익IPS(TP 43,000원), 유진테크(TP 43,000원), 피에스케이(TP 44,000원), 엘오티베큠(TP 22,000원) 등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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