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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SK 이노베이션의 2 차전지 CAPEX 투자로 성장 중

이춘희 기자 | 2021-02-18 11:19:44

▲ ©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SK증권이 엠플러스에 대해 2021 년에도 SK 이노베이션 투자가 관건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엠플러스 2020 년 매출액은 1,585 억원, 영업이익 100 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고객사 매출 비중은 SK 이노베이션 및 계열사가 약 97% 수준이였으며, 연간으로 봐도 유사했을 것으로 증권사는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연간 단위로 상승하고 있으며, 2020 년도에는 6%대 초반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추세에 접어 들었다고 증권사는 판단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비중은 2019 년 기준 SK 이노베이션 및 계열사향 49.8%, 중국 및 기타
50.2% 수준이었다"|면서 "2020 년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고객사 관련 신규 수주가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SK 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은 신규 수주는 부진하지 않았 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2021 년에도 SK 이노베이션 투자가 관건으로 분석했다.

그는 "2020 년에는 헝가리 코마론(7.5Gwh), 중국 창저우(7.5Gwh), 옌청(10Gwh) 등의 공장이 완공되면서 엠플러스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는 판단이다"면서 "기존 계획대로라면 2021~2022 년에는 미국 조지아 1 공장(9.8Gwh), 중국 옌청2 공장(10Gwh 이상), 헝가리 코마롬 2 공장(9Gwh)도 완공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중 옌청 2 공장의 수주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실적 모멘텀이라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LG 에너지솔루션-SK 이노베이션 특허 관련 ITC 판결이 있었지만, 동시에 여러 변수들이 남아있다"면서 "따라서 SK 가 VW 과 Ford 에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 각 완성차업체에 약 20 만대에 들어가는 물량을 납품 예정) 미국에 투자를 지속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 여러 변수 중 만약 LG 에너지솔루션-SK 이노베이션의 합의가 있다면 SK 이노베이션의 CAPEX 투자 수혜주라는 점이 다시 부각 받을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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