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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구리 가격에 올라타기

이춘희 기자 | 2021-03-04 17:20:20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삼성증권이 풍산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종전 목표 주가 보다 32% 상향했다.

증권사는 구리 가격 상승에 가파르게 진행 중인 것에 주목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및 가전 판매량 회복이 이미 진행 중인가운데, 글로벌 각국의 재정정책 강화도 기대된다"면서 "이는 모두 구리 수요의 증가를 의미하는 변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더불어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구리 사용량이 약 4-1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조적 변화로 여겨지는 자동차 산업 내 전기차 비중 확대도 구리 수요에는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한편백 연구원은 "페루가 2월말까지 락다운을 연장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남미 광산들의 생산 차질은 아직 진행 중이다"면서 "글로벌 상위 5개 구리 광산업체들의 구리정광 생산량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결국 타이트한 수급에 기반한 구리 가격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풍산의 신동사업 실적은 한동안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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