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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폭풍 전야

이춘희 기자 | 2021-04-03 18:30:12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키움증권이 SKC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SKC 경영진과 그 최대주주인 SK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향후 동사의 주가 상승 진폭이 크게 커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SK그룹의 Core Sector 중 첨단 소재부문(반도체/배터리)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면서 "동사 및 최대주주에 대한 뉴스 흐름을 민감하게 체크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SKC의 최대주주인 SK는 기업설명회에서 동박 관련 언급을 하였다"면서 "기존에 투자하였던 Wason의 원가 우위와 동사 동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합 운영을 통해 세계 1위 동박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양사 법인의 물리적 통합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나,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Wason, 타 지역은 SK넥실리스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Wason/SK넥실리스는 최근 압도적인 동박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여다.

한편, Wason은 CATL/BYD 등에 주력으로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 1대주주는 D&R Group으로 투자회사이며, 2대주주는 SK(총 3,700억원 투자)로 양사가 공동 경영에 들어간 상태로 보인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외신 등에 따르면 Wason(ShenzhenLongdian Electrics)은 중국 나스닥인 과창판 상장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증설 규모 및 높은 수익성을 고려하면 창신신소재(은첩고분) 수준의 시가총액으로 결정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SK넥실리스는 향후 Wason(2025년 14만톤) 보다도 동박 생산능력이 더욱 커진다"면서 "SK는 차세대 양극재/음극재의 사업 진출/M&A/JV/시장 점유율(25%이상)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부분이 동사 Mobility 소재부문에 포함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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