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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다시 한번 확인될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성

이춘희 기자 | 2021-04-03 18:34:42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SK증권이 삼강엠앤티에 대해 빠른 생산속도와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삼강엔앤티의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관련 주요 고객사는 덴마크 Orsted, CIP 등 글로벌디벨로퍼와 각국 정부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인 프로젝트 총괄하는 디벨로퍼에게 프로젝트 진행속도는 수익률과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급사의 납기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삼강엠앤티는 대형 실외 작업장 및 900 톤 Goliath Crane 등을 활용한 빠른 생산속도와 후육강관을 자체 생산하는 등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수주는 2019 년부터 증가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2019 년부터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신규 수주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20 년에는 2019 년과 유사한 수준의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그 외 2020 년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육상 플랜트 구조물과 해양경찰청 해경경비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연도별 신규 수주총액은 2019 년 약 4,300 억원, 2020 년 약 6,200 억원을 달성했다"거 덧붙였다.

삼강엠앤티 2021년 수주 실적 전망에 대해 나 연구원은 "2020년 약 114GW 수준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이중 해상 풍력 신규 설치는 약 6GW 로 전년도 동기 대비로 플랫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해상 풍력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높고, 2021 년 삼강엠앤티의 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금액도 전년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삼강엠앤티는 부지 매입을 통한 생산 CAPA 확대 준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 유가 상승으로 고객사의 해양 플랜트 개발 관련 수주까지 포함하면 2021 년 신규 수주총액은 1 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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