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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없어서 못 팔고 있다

이춘희 기자 | 2021-04-04 09:57:06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키움증권이 코오롱인더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코오롱인더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0.2% 증가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508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증권사는  패션부문의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 자동차와 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산업자재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을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4% 증가할 전망이다"면서 "작년 전염병 창궐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방 자동차와 타이어 수요 개선으로 타이어코드/POM/에어백/자동차 시트/EP 등의 가동률이 급격히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5G/전기차 시장 확대로 아리미드 또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페놀수지와 폴리우레탄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쟁사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석유수지의경쟁 심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타이어코드, 클럽 비즈니스 특성 보유에도 주목했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부문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상황이다"면서 "전방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한편 타이어코드는 안정성 이슈로 고객사들의 제품 인증이 2~5년이 걸리는 진입 장벽이 있는 시장이다"면서 "이에 수요가 급격히 좋아진다고 신규 업체가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아라미드가 혼용된 나일론 타이어코드 제품가격이 급등세에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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