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우건설, 실적 성장이 가장 두드러짐

이춘희 기자 | 2021-04-15 13:11:39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NH투자증권이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8,8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대우건설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조815억원, 영업이익 1,54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한파로 공사 지연 사유가 발생했지만, 2020년 하반기만 17개 신규 현장(2.7조원 규모)이 추가돼 주택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2% 성장한 1.4조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토목과 플랜트 부문 매출은 대형 현장 종료 및 한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1% 줄어든 0.6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1분기 한파 영향으로 공사 진행이 더디지만,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주요 현장들의 공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주택 부문의 분기별 매출은 1.6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하반기 해외 플랜트와 토목 부문 매출도 회복돼 2020년과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 투자 포인트로 "4분기 사업보고서 상 영업용 부동산은 약 1,300억원 증가하고, 순차입금은 약 1,500억원 감소했했다"면서 "참고로 건설 부문에 적용한 EV/EBITDA는 4.0배를 유지. 목표주가 기준 2021년 PER은 8.0배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저조한 분양으로 대형 건설사 대부분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대우건설의 분양 실적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3,12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보궐선거와 대선 등 부동산 정책 모멘텀이 계속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