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갤럭시Z폴드3,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 줄었다

김성욱 기자 | 2021-04-29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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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에 각각 1개씩 내장된 배터리. 전작보다 용량이 조금 줄어들었다 / 이미지 출처: 샘모바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삼성의 새 플래그십 폴더블폰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 증거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4월 28일, 갤럭시Z폴드3가 전작인 폴드2 보다 배터리가 더 작아진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실, 갤럭시Z폴드3에 배터리 용량이 줄었다는 의심은 얼마 전부터 제기됐다.

삼성이 갤럭시Z폴드3 중국판매를 위해 중국 3C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기존보다 작아진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정보가 유출된 것.

하지만 이번에 알려진 정보는 국내 인증기관에서 갤럭시Z폴드3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유출된 자료라 신뢰도를 더한다.

갤럭시Z폴드3는 접히는 오른쪽과 왼쪽 화면에 각각 1개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데 모델번호는 각각 EB-BF926ABY 및 EB-BF927ABY 이며, 용량은 EB-BF926ABY이 2,060mAh, EB-BF927ABY가 2,215mAh 으로 나타났다.

이 두개의 배터리 용량을 합하면 4,275mAh으로, 일반용량 4,400mAh 정도의 수준이다.

하지만 갤럭시Z폴드2 배터리 용량이 4,500mAh인 점에 미뤄보면 폴드3의 용량이 줄어든 것은 확실해보인다.

현재 시장에는 갤럭시Z폴드3가 성능이 더 높아진다는 의견과 휴대성이 더 강화된다는 의견으로 나뉜 상태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면 크기 또한 같이 줄어들게 되고, 얼마전 내부 공간이 부족해 S펜 수납공간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갤럭시Z폴드3는 전작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을 강화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폴드3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전작보다 소폭 줄어든다는 소문 또한 폴드3 휴대성 강화설에 힘을 더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