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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최대 수혜주'

이춘희 기자 | 2021-06-10 08:15:22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SK증권이 에스디바이오센선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매출성장을 견인한 주인공으로 평가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 년 SD로부터 spin off 하여 설립된 진단키트 회사다.

동사의 주요 제품은 Standard Q(신속 면역화학적진단), Standard F(형광면역진단), Standard M(POC분자진단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2020 년과 2021 년 실적성장을 견인한 주요 제품은 Standard Q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 제품은 항원-항체 반응의 원리를 이용하여 극소량의 검체로 10~30 분 이내 질병 유무를 진단할 수 있어 빠른 검진이 가능하다"면서 "저비용으로 현장진단(POC)에 최적화된 제품인데,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여 2020 년 2 월에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코로나 19 검진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WHO 와 EU 에서 승인을 받아 2020 년부터 대량으로 해외로 수출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0 년 매출비중에서 유럽이 41%, 인도 32%를 차지할 만큼 해외 매출비중이 높으며 제품별로 봤을 때 신속진단이 84.6%의 비중으로 코로나19 이후 2020 년와 2021 년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동사의 실적은 2019 년 매출액 730 억원, 영업이익 15 억원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
후 2020 년 매출액 1 조 6,862 억원, 영업이익 7,383 억원으로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2021년 1분기에 매출액 1 조 1,791 억원, 영업이익 5,763 억원을 시현했다"면서 "2021 년 전체로는 매출액 3 조~3.5 조원이 전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동사의 실적 규모 유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면서 "현재로써는 백신 출시 이후 신속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키트가 일반화 될 전망이며 WHO 가 저개발국가 지원용 진단키트 9 억만개를 수주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한 로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적인 매출창출이 가능하고 미국 FDA 획득 이후 추가 매출도 가능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동사의 실적성장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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