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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하반기를 앞두고 이륙 준비 중

이춘희 기자 | 2021-06-15 08:09:57

▲ ©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한화투자증권이 두산퓨얼셀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두산퓨얼셀을 입지가 확고한 연료전지 1위 업체로 평가했다.

증권사 정보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국내 시장의 1위 발전용 연료전지 공급자다. 두산퓨얼셀은 향후에도 과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증권사는 전망했다.

이는 ▲ 시장 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일 뿐 아니라, ▲ 동사는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용량도 확대하며 연료전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고되었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발표 등이 빠르면 6월, 늦어도 3분기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 2022년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연료전지 발주 시장(연간 370MW~)이 형성될 것이라고 판단하는데, 두산퓨얼셀의 2020년 평균 연료전지 수주 단가(약 39억 원/MW)와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두산퓨얼셀의 파이는 1조 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주목했다.

그는 "동사는 PAFC 이외에도 Tri-gen 모델 개발과 SOFC, PEMFC 기술 연구를 통해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동인을 확보했다"면서 "현재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기술 확대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는데다가, 글로벌 peer들이 단일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이기에 동사에 차별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 투자 포인트로 향후 ▲시장 확대 수혜를 받으며 탑라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료전지 사업 성숙화에 따라 이익 구조도 개선될 것을 제시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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