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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식품업계 화두는?...'건강 위한 맞춤형 식단'

박영신 기자 | 2021-08-04 18:19:48

지난 달 27일 ‘제5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GFTT2021)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사진=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1 사무국 제공)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치 있는 삶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식품 소비에 있어서도 안전하고 가치 있는 생활과 건강한 생활, 편안한 생활을 추구한다. 이에 건강을 위한 맞춤형 식단 도입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달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he food for Life: 삶의 가치를 높이는 푸드테크 트렌드’를 주제로 열린 ‘제5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GFTT2021)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식품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로 서막을 연 민텔 글로벌 식품 분석가인 멜라니 자노자 바텔룸(민텔 글로벌 식품 분석가)는 '마음을 풍요롭게: 웰빙의 진화' 연설문을 통해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식음료분야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멜라니는 "앞으로 건강한 것이 무엇인지, 각자의 몸에 무엇이 좋은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맞춤화하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DNA 맞춤화, 기능성 원료 등의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또한 개인이 원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줄 QR코드, 스마트워치가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디이프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식약동원’ 발표에서 올바른 식단이 질병 예방과 생리 대사의 원활한 작동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인맞춤형 식단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강 대표는 “동양의학에서 오래전부터 다뤄진 ‘약식동원’이라는 말은 체질에 맞는 식단이라는 인식이 없던 서구사회에서도 개인의 생리 대사 작용에 맞는 맞춤식단을 일컫는 ‘A.I. 다이어트’라는 용어로 재등장하게 됐다”며 “코로나19는 소비생활의 많은 변화를 가져오면서 특히 내가 접하는 식문화와 식품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개인맞춤형 식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설파했다.  

강 대표는 “개인맞춤형 식단 서비스로 음식을 먹는 행위 자체가 ‘확장된 개인화로 거듭났다. 이는 약식동원의 진정한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완벽한 예측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모니터링하는 기술과 이에 맞는 정보를 추천해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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