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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필러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전문업체로 도약

이직 기자 | 2021-09-21 17:23:41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SK증권이 케어젠의 펩타이드 기반 코로나 치료제 및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시험 예정에 주목했다.

증권사는 케어젠이 개발 중인 의약품 중 코로나 치료제 ‘스파이크다운’과 황반변성 치료제 ‘P5’ 점 안제에 대한 임상이 2022 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파이크다운은 주사제 및 비강 스프레이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연내로 임상 1/2a 상 FDA IND 신청이 예정되어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P5’ 점안제는 주사형 치료제와 달리 편의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병원 방문없이 자가 케어가 가능하다. P5 는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해 시력을 개선시키며, 비임상 시험에서 황반변성 주사형 치료제인 Eylea 와 비교한결과 유의미한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황반변성 중 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에도 효능을 보여 시장 잠재력이 높은 상황이다. 스파이크다운과 P5 는 펩타이드 기반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낮으며, 비임상 시험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기대감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증권사는 판단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케어젠의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이 올해 3분기에 식약처에서 허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케어젠은 혈당조절이 가능한 건강기능 음료 ‘디글루스테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제품 허가를 앞두고 있다"면서 "당뇨성 및 다이어트 기능성 음료 글로벌 시장 규모는 7 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 ‘디글루스테롤’은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2 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디글루스테롤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높여 인슐린의 기능을 정상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인슐린 저항성 문제나 저혈당 쇼크 등의 부작용이 없으며, 의약품과 병행 복용이 가능한 만큼 시
장 점유율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편, 케어젠은 펩타이드 기반 필러,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전문업체다. 2분기 기준 매출 비
중은 안면/헤어/바디 필러 74%, 코슈메슈티컬 및 기타 26%다.

동사의 합성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아미노산의 화학적 합성에 의한 결합으로 생성된 작고 구조가 간단한 단백질이다.

생체물질의 일부로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부작용이 적고, 화학적 제조 및 변형이 쉽고 품질관리가 용이하여 산업화가 용이하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2 억 원, 영업이익은 80 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도 동기 대비 7.9%와 10.8% 상향된 수치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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