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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

이직 기자 | 2021-10-26 10:17:44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신한금융투자가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기존 32만원에서 26만원으로 19% 하향조정했다.

투자사는 3분기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전망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기대감으로 글로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사들의 향후 실적 기대감이 축소되며 주가가 부진한 점도 부담이다"면서 "다만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유럽, 미국 렉키로나 진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저조한 셀트리온헬스케어향 공급규모는 여전히 높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수준에 기인한다"면서 "2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2조 1,431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특히 2020년 상반기 유럽에 출시한 램시마SC 재고수준이 부담으로 판단된다"면서 "2분기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재고는 약 6~7천억원 수준으로 판단되며, 2020년 연간 램시마SC 매출액 368억원 및 2021년 예상 연간 램시마SC 매출액 904억원 감안 시 당분간 셀트리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향 램시마SC 매출액은 부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럽, 미국 진출을 앞두고 선제적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렉키로나의 영향도 존재한다"면서 "지난 2분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선
제적 생산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바이오시밀러 공급이 제한됐던 점을 감안 시 3분기에도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10월 중 EMA의 정식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며, 하반기 중 FDA 긴급사용승인(EUA) 신청도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생산에 따른 매출 감소는 이르면 4분기, 늦어도 2022년 상반기 중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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