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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오뉴월의 기로에 서다

이직 기자 | 2022-05-10 16: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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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F&F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브랜드 파워 지표인 온라인(Tmall) 매출은 여전히 견조하며, 2022E ROE 57%, PER 13배로 글로벌 의류주와 비교해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노동절(4/30~5/4) 이후 봉쇄 해제 여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지윤 연구원은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내수 영업 환경은 3월 대비 우호적이다"면서 "다만 3월 말부터 중국 전체 매장 563개점 가운데 상해/북경에 위치한 20%가량이 순차적 영업 단축/휴점 상태에 돌입했다"고설명했다.

이어서 "이에 상해에 위치한 직영 23개점의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 "대리상 점포는 최소 1~2개월 전에 도매 물량이 출하되어 4월 초까지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나, 봉쇄가 장기화 된다면 5~6월 도매 리오더 물량은 현재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사의 1분기 매출액 4,371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으로 외형 및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는 MLB 성인(수출 제외) 매출액 1,376억원으로 채널별 성장률은 비면세 +57%, 면세 +3%를 기록했다.

MLB Kids 매출액 300억원으로 채널별 성장률은 비면세 +22%, 면세 -12%를 기록했다. Discovery 매출액 1,100억원으로 아웃도어 활황과 3월 말 Kids 단독 매장 4개점을 오픈하며 카테고리와 라인업 확대의 수혜를 누렸다.

해외는 MLB 중국 매출액 1,509억원으로 4분기 성수기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 채널별 성장률은 오프라인 +242%, 온라인 +64%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대리상 점포 540개(+68개)로 출점에 따른 외형 확대 및 지급수수료 감축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MLB 홍콩 매출액 104억원(+3% )으로 3월 홍콩 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객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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