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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기술수출 신약 ‘K-바이오 블록버스터’ 치료제 나올까?

강규수 기자 | 2022-06-20 15:50:08

▲2022.06.20-한올바이오파마, 기술수출 신약 (K-바이오 블록버스터) 치료제 나올까? ©한올바이오파마

연일 우울한 증권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신약개발 제약회사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힘겨워 보이지만 올해 후반기부터는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올바이오파마의 스테디셀러인 노르믹스와 엘리가도 등은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르믹스정은 130억 원 엘리가도는 약 100억 원이 팔렸다.

또한,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기술 수출한 신약 중에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는 치료제로는 피하주사형 자가면역 치료제 HL161이다. HL161은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등 7가지 면역질환 적응증을 가지고 중국과 미국에서 임상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중국에서 진행 중인 4가지 면역질환 중에 중증 근무력증은 올해 말께에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자가면역 계열의 치료제는 한올바이오파마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5개 회사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먼저 네덜란드 아르젠엑스社에서 만들어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경우 올해만 약 천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올바이오파마는 물론 업계에서도 HL161의 임상 3상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이어서 미국 현지에서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으로 지난해 11월께 임상 3상 첫 투약을 시작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도 역시 올해 하반기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올해 2월 한올바이오파마는 신약개발 전문가인 ‘알미라 차비’ 박사를 영입하면서 HL036 임상 개발에 대한 박차를 가하며 치료제 출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미 2017년 7000억 원 규모로 중국과 미국에 기술 수출한바 있는 HL161과 HL036은 올해 말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社에서 각각 임상 3상을 마치고 2023년께에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상 3상 결과를 앞둔 한올바이오파마의 위 두 개의 신약은 K-바이오 블록버스터이자 국내 바이오산업에 활기를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회사 운영에서도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새로운 연구진들을 대거 영입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앞으로 한올바이오파마를 기대케 한다.

순항 중인 암 치료제 개발과 지난 3월 대전에 있는 탈모치료제(헤어그로 정, 이다모 정) 전용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부분도 기대된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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