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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증설 효과가 나타난다

이직 기자 | 2022-08-03 1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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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풀무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사는 동사의 매출이 국내는 리오프닝에 따라 식자재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푸드서비스/외식 부문의 적자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서 해외는 제품 믹스 개선과 채널 확장 노력에 따라 영업 적자 축소를 전망하며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측면에서의 다양한 노력은 동사의 비재무적인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동사 제품에 대한 양호한 수요는 이미 2020년에 증명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2021년 실적 부진은 수요 부진이 아닌 공급 부족으로, 이는 향후 3개년 동안의 미국 capa 확장 노력을 통해 해소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 두부 공장을 증설했고, 올해 아시안푸드, 내년 동부 지역 두부 공장 증설이 계획되어 있다"면서 "이를 통해 미국 현지 두부 수요에 대응하고, 해상 운송비 이슈 역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25억원과 1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8% 상회했다.

조 연구원은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리오프닝이라는 긍정적인 점과 원가 부담, 해상 운송비 증가라는 부정적인 점이 혼재된 실적이나,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기업가치의 키 드라이브인 해외 사업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아쉽다는 입장을 보이며 미국, 중국에서 제품 믹스 변화와 채널 확장에 따라 매출이 각각 34%,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에서 현지 capa 부족과 해상 운송비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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