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준비중인 새 운영체제 사용자경험에서 강력한 와이파이 기능이 추가돼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8월 8일, 삼성이 원UI5.0 사용자경험에서 주변에 있는 와이파이를 더 쉽고 똑똑하게 찾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삼성은 얼마전 갤럭시S22 시리즈를 대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13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사용자경험 원UI5.0 베타를 업데이트 했다.

이 베타 사용자경험을 설치하면 운영체제에 많은 디자인 및 기능상 변경사항이 추가되는데, 이중 가장 흥미로운 기능이 바로 지능형 와이파이(Intelligent Wi-Fi) 기능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원UI5.0 베타를 설치하면 설정의 와이파이(Wi-Fi) 항목에 지능형 와이파이(Intelligent Wi-Fi) 기능이 추가되는데, 기존 와이파이 옵션에서는 간단하게 와이파이 연결만 가능했던 것에 비해 지능형 와이파이 기능은 내 주변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알려준다.

공유기 위치는 최고(베스트), 우수(굿), 나쁨(배드), 최악(워스트) 등 총 4가지 상태로 나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가장 우수한 무선신호를 쏴주는 공유기를 선택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사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지능형 와이파이 항목을 10번 누르면 와이파이 개발자 옵션이 활성화되는데, 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부분의 설정이 가능해진다.

기존 와이파이 옵션의 경우 간단하게 현재 연결된 상태에 대해서만 알 수 있었는데, 새로 추가된 지능형 와이파이 옵션 내에는 다양한 진단 도구, 연결된 네트워크의 품질 및 주변 네트워크의 수신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측정된 모든 활동 또는 인터넷 연결 상황에서의 활동 기록 데이터 플롯도 볼 수도 있어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정확히 찾아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와이파이 기능이 추가된 원UI5.0 베타 사용자경험은 갤럭시S22 시리즈용으로 가장 먼저 공개됐으며, 곧 있으면 공개될 갤럭시Z폴드4와 플립4는 물론,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갤럭시S23 시리즈에 적용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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