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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수주 그 이상의 의미...독보적인 경쟁력 격차 확보

이직 기자 | 2022-09-20 1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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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삼강엔앤티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대만이 해상풍력으로 원전을 대체하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했다. 관련 밸류체인이 전무한 상태였고, 아시아권내에서도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증권사는 특히 하부구조물 조달이 문제였다고 판단했다.

삼강엠앤티가 아니었다면 대만 해상풍력 계획의 달성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증권사는 시장 선점의 효과로 동사는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해상풍력 기술력을 구현하는 선구자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최소 20MW급으로 커지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대중량화에도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동사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귀신고래 3의 엔지니어링 업체로 프랑스의 테크닙과 같이 선정되었다"면서 "부유식 해상풍력은 배후 제조기지의 존재가 고정식보다 월등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부유체와 터빈의 조립을 배후 제조기지에서 완성해서 이송해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테크닙이 삼강엠앤티를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유식 해상풍력은 202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게 된다"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많은 유럽국가들이 부유식 해상풍력 설치목표를 확정했고, 미국도 캘리포니아와 메인주가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한 연구원은 "대만, 일본, 호주도 부유식 해상풍력을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동사의 50만평의 신규 야드는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제조와 터빈 조립 기지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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