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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고속 와이파이7 탑재한 갤럭시S24 출시하나?

김성욱 기자 | 2022-09-22 17:28:48

<와이파이6E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S22 울트라 / 출처: 샘모바일>

내후년에 공개될 삼성의 최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엄청난 속도의 무선인터넷 기술이 적용된다는 소문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소식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9월 21일, 삼성이 2024년에 발표할 갤럭시S24에 와이파이7(Wi-Fi 7) 무선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항상 최신 버전의 와이파이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하는 회사 중 하나다.

현재 2024년 하반기에 최초로 와이파이7 무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소문이 전해졌는데, 이들 중 하나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의 갤럭시S24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세대 초고속 무선인터넷으로 각광받고있는 와이파이7 기술은 300MHz 채널에 4K QAM(직교 진폭 변조) 기술을 지원해 동일한 안테나 숫자를 사용하는 와이파이6에 비해 최대 2.4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와이파이 연합(Wi-Fi Alliance)에 따르면 와이파이7은 최소 30Gbps, 최대 40Gbps 속도를 제공하는데, 현재 시장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와이파이6 기술이 최대 9.6Gbps를, 와이파이5 기술은 최대 3.5Gbps 속도를 제공했던 점을 감안해보면 와이파이7은 기존보다 4~11배 무선전송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알수 있다.

와이파이7은 새 레이턴시 버스팅 기능을 제공해 무선연결의 안정성도 높일 전망인데, 2024년 첫 데뷔때는 가격이 매우 비싸지만 2025년 정도에는 대량생산 및 기술 적용을 통해 곧 대중화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보다 먼저 인터넷 공유기와 노트북PC에 적용될 전망인데, 지난 1월 초 대만 미디어텍은 와이파이7 기술을 시연했으며 인텔은 2024년까지 노트북에 와이파이7 기술 적용을 위해 노력중이다.

퀄컴 또한 지난 MWC2022에서 블루투스, 고속 네트워킹 및 와이파이7 기술을 한몸에 담은 패스트커넥트7800칩셋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와이파이6E 기술은 중간에 낀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와이파이6보다 속도를 높이고 2.4GHz / 5GHz 주파수 이외에도 6GHz 주파수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와이파이6E 기술은 2년 뒤에 와이파이7이 빠르게 나오는 관계로 시장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금 유선공유기 시장에서 와이파이6E 기술을 적용한 공유기는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얼마 안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는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아직까지 와이파이6를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Wi-Fi 6E를 완전 건너뛰고 한번에 와이파이7로 넘어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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