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될 삼성의 인기 노트북PC인 갤럭시북4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차기 버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 몰린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3월 3일, 삼성 갤럭시북4가 현재 개발중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2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출전문가 리프 하비(@leaf_hobby)의 말을 빌어 앞으로 출시될 인텔의 14세대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12를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삼성의 차기 갤럭시북이 윈도우12를 지원할 수 있음을 뜻한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윈도우를 지원하는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사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1 부터는 보안 칩셋인 TPM 모듈을 깐깐하게 적용함에 따라 제품 지원에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현재 시중에 출시된 PC 제품중 윈도우11을 지원하지 못하는 제품들도 예상외로 많으며,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12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까다롭게 지원되는 PC를 가릴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의 차기 갤럭시북은 최신 칩셋을 사용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 전 출시된 2023년형 삼성 플래그십 노트북인 갤럭시북3 시리즈는 인텔의 13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했고,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북2 시리즈는 인텔의 12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한 바 있다.
때문에 내년에 공개되는 2024년형 노트북 갤럭시북4 시리즈에서는 자연스럽게 인텔 14세대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가 내장되며, 이를 통해 윈도우12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윈도우12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3년 주기로 최신 운영체제를 발표했기 때문에 윈도우12는 빠르면 내년 초에 공개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윈도우12에는 전작인 윈도우11보다 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인 유스프 메흐디(Yusuf Mehdi)는 최근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빙을 도입한 윈도우11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윈도우는 인공지능이 윈도우 사용 경험을 자연스럽게 도와주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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