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 하반기 공개할 차기 주력 폴더블폰은 전작보다 더 큰 배터리를 넣을 수 있지만 충전속도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어서 아쉬움을 더한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앞으로 나올 갤럭시Z 폴드6 및 Z 플립6가 충전 속도 업그레이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얼마 전 갤럭시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는 중국 내에서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25W 충전기를 사용해 인증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폴드6 및 플립6에 사용된 충전기는 모델 번호 EP-TA800인데, 이 제품은 25W 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사용되는 표준 충전기이기도 하다.

즉, 갤럭시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는 이번에도 25W 충전만을 지원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기대했던 45W 초고속 충전은 이번에도 지원하지 않는점을 예측할 수 있다.

다만, 인증에 25W 충전기가 언급되어 있다고 해서 25W가 최대 충전 속도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매체는 설명했는데, 기존에도 일부 45W 충전 지원 스마트폰이 25W 충전기에서도 테스트 된 경우가 있기 때문.

만약 삼성이 이번 폴더블폰에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면 Z폴드6만 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으며, 플립6는 기존처럼 45W 만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항상 프리미엄 우대 정책에 따라 고급 모델에만 우수 기능을 몰아서 내장하는 경향이 있는만큼 폴드6에는 S24울트라 및 S24 플러스 처럼 45W 고속충전을 제공하고, 플립6에는 기본 갤럭시S24와 동일한 배터리 용량(4,000mAh)과 25W 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6 및 Z플립6는 7월 초에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삼성 갤럭시언팩 2024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데, 이는 전작보다 1~2주 빠른 일정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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