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이 유출됐다. 테슬라는 10월 10일 로보택시 출시 행사를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행사장 인근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주행 중인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이미지가 레딧(Reddit)에서 유출됐다고 일렉트렉이 1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차량은 노란색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었으며, 테슬라 모델 Y가 뒤따라 주행 중이었다고 한다.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이미지는 레딧 유저(u/boopitysmopp)가 공유한 것으로 계정과 댓글이 현재는 삭제되었다. 일렉트렉은 이 유저가 워너 브라더스 직원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계정을 삭제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u/dent3dwheel)는 테슬라가 지난 주 야간에 워너 브라더스 주차장 주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알렸으며, 이 활동이 곧 출시될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 및 로보택시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달 초에는 테슬라 전문 해커(@greentholly)가 테슬라가 8월 말부터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주변에서 데이터 수집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슬라가 광범위한 테스트와 사전 매핑을 통해서 다가오는 이벤트를 준비 중임을 암시했다.

노란색 위장막은 마케팅적으로 좋은 선택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처음 언급한 '사이버캡'이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택시를 연상시키는데 노란색만큼 좋은 선택은 없기 때문이다.

유출된 이미지 속 차량의 전반적인 크기는 테슬라 모델 3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리고 원래 레딧 게시물은 후면에 사이버트럭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이는 전폭 테일라이트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차량에 스티어링 휠과 페달 등 전통적인 제어 장치가 있는지 등은 이미지 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2024년 10월 10일로 예정된 로보택시 이벤트에 테슬라가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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