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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크 건설로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

박은주 | 2017-07-06 10:31:48

애플의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소재 신사옥 애플파크(Apple park)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로 인해 관광객도 늘면서 지역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는 4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4월 입주가 시작된 애플파크는 아직 완성까지 몇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애플 파크가 있는 쿠퍼티노에는 지난 2016년 초 주택과 레스토랑 등이 입주한 복합 시설 메인 스트리트 쿠퍼티노(Main Street Cupertino)가 오픈했다.

또 120세대의 주거 공간과 상업 시설이 포함한 복합 시설 '로프츠(Lofts)'도 올 가을 완성될 예정이다.
 
메인 스트리트 쿠퍼티노 안 시설 중 9월 오픈 예정인 레지던스 인(Residence Inn)은 고속 인터넷 접속뿐 아니라 호텔 내 맥(Mac)이 설치되는 등 애플 직원들의 이용을 고려한 서비스가 구비될 전망이다.

쿠퍼티노와 인접한 서니베일에서는 현재 95개의 개발 프로젝트가 계획 단계에 놓여져 있다. 서니베일 시에 따르면 이 신개발 붐은 서비베일에서 이제까지 찾아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부동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전에도 미국에서 최고가였던 주변 부동산 가격이 애플 직원들의 전입을 예상해 더욱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2011년 75만 달러(약 8억 6,340만 원)이었던 부지 면적 약 130평방미터 규모의 주택(침실 3개, 욕실 2개) 가격은 현재 2배까지 상승했다.

애플이 애플파크 신설을 발표한 이후 주변 부동산 가격은 연평균 15~20%의 비율로 상승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애플파크의 전체 부지 면적은 175에이커(약 70만 ㎡)으로 중심부 건물의 넓이는 280만 평방 피트(약 26만평)에 육박한다.

애플파크 안에는 사무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본관 건물, 스티브 잡스 극장뿐 아니라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방문자 센터, 애플스토어 카페 등도 설치된다.

특히 '스티브잡스 극장'이란 이름의 신사옥 강당은 높이 20피트, 직경 165 피트의 유리로 덮인 원통형 건물로, 애플 파크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올해 말이다.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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