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애플워치 시리즈를 오는 9월 아이폰8(가칭)과 동시에 발표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관계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인용해 애플워치 시리즈3(애플워치3)가 아이폰7s 및 아이폰7s플러스, 아이폰8과 함께 9월에 발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애플이 이미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애플워치용 OS인 watchOS4을 발표하고, 정식 발표를 '가을'로 예고한 점, 또 watchOS4에서 시리(Siri)의 페이스 화면 추가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이 LTE 버전으로 바로 활용 가능한 점 등을 들었다.

차기 애플워치에 LTE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예측은 앞서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의견과 일치한다.

그는 전날 애플워치3가 LTE 통신 기능을 가진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 두 종류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지금까지 38mm와 42mm의 두 사이즈, 즉 현재의 디자인이 거의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밍치궈 씨는 다만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라고만 밝혔다.

대만 디지타임스(DigiTimes)는 현재 최종 설계 단계라고 전하면서 애플워치3의 출시가 올해 4분기(10~12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매체 블룸버그는 애플이 애플워치의 LTE 버전 판매를 위해 이미 미국과 유럽의 통신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의 관측을 살펴보면 애플워치3는 배터리 수명이 전작보다 개선되고 아이폰 없이 자체 통화 및 아이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해지며 애플뮤직 스트리밍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워치3는 대만의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가 독점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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