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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유지한 권은희, 가시지 않는 논란 그간 행적 때문?

한정수 | 2017-10-12 13:26:51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권은희 의원은 총선 당시 예산 확보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됐고, 이로 인해 의원직 유지가 가능할지 여부가 주목받았다.

벌금 80만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권은희 의원은 여러 차례 화제가 된 인물이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14년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2013년 권은희 의원은 허위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청장의 재판에 나와 ‘김 전 청장이 수사를 못하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러나 1·2심이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권 의원의 이런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하자, 보수단체들은 지난달 권 의원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그런가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저격 포스터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문제가 된 포스터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 권 의원이 총을 겨눈 모습을 합성한 사진과 함께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더 큰 논란은 ‘말바꾸기’ 때문이었다. 권은희 의원 측이 “선대위가 직접 관계하지 않았고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 것과 달리 권은희 의원 비서는 선대위 관계자들의 SNS 대화방에 문제가 된 포스터를 올린 뒤 ‘적극 전파해달라’고 당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대화방에는 권은희 의원도 참여해 있었다. 여기에 더해 안철수 대표가 “지지자가 보내준 것을 캠프에 있는 자원봉사자가 올렸다고 한다”는 해명도 거짓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권은희 의원의 의원직 유지 판결에 여론은 “yari**** 앞으로 선거포스터마다 2천9백억 확보 도배되겠다” “wjsu**** 구라를 3천억 가까이 친건데 의원직 유지네. 이런식이면 전부 선거판에서 구라치고 당선되겠네.” “hjh2**** 국정원댓글사건에 양심선언. 검찰기소. 당시 민주당 공천기준은 검찰기소된 자는 무조건 공천탈락. 아까운 인재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song**** 교통신호위반만해도 8만원인데”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사진=권은희 포스터)

베타뉴스 한정수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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