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18)를 통해 다시한번 갤럭시S10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9일,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S10의 루머와 최신 정보를 하나로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정한 베젤리스 디자인
역시 제일 먼저 소개할 부분은 베젤리스 디자인이다. 갤럭시S10에서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셀피 카메라를 내장해 진정한 배젤리스 디자인을 실현할 것이라고 매체는 주장했다.

삼성은 전면 셀피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베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 디자인과 함께 뉴-인피니티 를 준비하고 있다.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 는 각각 전면 카메라 배치를 위해 디스플레이 상단에 U, V, O 형태의 구멍을 뚫은 것을 뜻한다. 이 경우 스마트폰의 베젤을 없앨수는 있지만 화면에 구멍이 나보이는 문제가 있다.

뉴-인피니티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내장해 화면에 구멍도 없고 완전한 상태의 베젤리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술력이 떨어져 촬영된 사진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 2020년 까지는 상용화가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때문에 매체의 주장과는 달리 갤럭시S10은 인피니티-O 방식을 채용할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인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캐너
이젠 갤럭시S10에서 거의 기정사실화 된 기능 중 하나가 디스플레이 속으로 내장된 지문인식 스캐너다.

총 3종류로 출시되는 갤럭시S10 중 상위버전 2종은 퀄컴의 초음파 방식 부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발생된 초음파가 디스플레이에 올려진 사용자 손가락의 지문을 매핑한 후 다시 돌아와 3차원으로 된 지문 이미지를 그리게 되기 때문에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보안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음파는 얇은 막이나 액체를 통과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밑에 있다 해도 동작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심지어는 기존 지문인식 센서의 최대 단점이었던 물이나 땀에 젖은 손가락도 매우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도 또한 현재 지문인식 방식보다 더 빠르게 동작할 것으로 보여 지문인식 보안인증 시스템이 크게 진일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개의 렌즈를 담은 트리플 카메라
갤럭시S10 플러스는 광각 및 망원, 그리고 일반 화각 촬영이 가능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은 갤럭시노트9에서 사용했던 듀얼카메라 기술을, 갤럭시S10 보급형은 갤럭시S9에서 사용했던 단일 카메라 기술을 사용해 모델별 기능 차별화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카메라 배열이 갤럭시S8 플러스 처럼 수평이 될지, 갤럭시S9 플러스 처럼 수직이 될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마트폰의 새 기준 그라데이션 컬러?
최근 각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디자인이 거의 비슷해짐에 따라 색상이 큰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서 얼마전 화웨이가 자사의 P20 프로에 단일 색상이 아닌 2개 이상의 색상을 같이 사용하는 그라데이션 컬러를 넣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때문인지 갤럭시S10에 그라데이션 컬러를 넣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색상을 쓸 것이라는 계획은 나온 바 없지만 매체는 블루-오렌지, 바이올렛-블랙 등의 색상을 사용해 그라데이션 컬러를 쓴다면 아주 멋진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