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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옵티컬 게이밍 마우스! 오존 라돈 옵토

방일도 | 2012-04-17 16:04:51

광 센서로 완성도 높인 게이밍 마우스, 오존 라돈 옵토


마우스는 우리가 PC를 쓸 때 없어선 안 될 입력 장치다. 윈도우 운영체제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커서를 다루는 마우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 어지간한 일은 클릭 몇 번으로 모두 해결되기에 사람에 따라선 키보드보다 마우스를 쥐고 있는 시간이 더 긴 경우도 많다.


특히 PC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성능 좋은 마우스를 원한다. 마우스 커서가 얼마나 내 생각만큼 움직이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 때문이다. 게임 마니아들에게 마우스는 곧 무기나 다름없다.

 


요즘엔 게이밍 마우스라 부르는 제품이 참 많다.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제품을 고를지 선뜻 결정을 하기가 힘들 정도다. 이런 상황일수록 괜찮은 제품을 고르는 눈썰미가 필요하다.


비전텍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오존의 마우스 라돈 옵토(RADON opto)는 게이머가 주목할 만한 매력을 잔뜩 품고 있다. 종전 라돈 시리즈에 3,500dpi의 정밀도를 뽐내는 아바고 3090 옵티컬 센서를 접목, 더욱 매력적인 제품으로 탄생했다.

 

 

레이저 센서 뺨치는 정밀도 돋보이는 게이밍 마우스

오존 라돈 옵토는 옵티컬 센서를 쓴 광 마우스다. 최근 게이밍 마우스엔 레이저 센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반대로 옵티컬 센서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만든, 일종의 맞춤형 마우스다.

 


레이저 센서를 쓰는 마우스의 경우 높은 정밀도가 강점이다. 다만 지나치게 민감한 탓에 초기엔 마우스 패드를 가리거나 마우스를 살짝 띄운 상태로 움직일 때 부정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요즘 제품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인식 탓인지 여전히 종전 볼 마우스나 광 마우스를 선호하는 게이머가 적지 않다.

 


라돈 옵토는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만들어진 제품이다. 레이저 센서 대신 고성능 옵티컬 센서를 채택하고 라돈 제품군에 새롭게 합류했다. FPS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입맛에 맞춘 듯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고무 재질로 코팅된 몸체에 절묘한 곡면 처리 덕에 손에 쥐는 맛이 남다르다. 크기는 길이 122.43mm, 너비 70.64mm, 높이 43.7mm로 바닥면이 넓은 형태이기에 살짝 얹는 느낌으로 쥐고 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돋보이지만 비대칭 디자인 탓에 마우스를 왼손으로 쥐는 왼손잡이가 쓰긴 어렵다.


라돈 옵토는 총 8개의 버튼을 갖췄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누르는 맛이 좋은 오므론 버튼을 썼다. 이 가운데 7개 버튼에 매크로 등의 기능 설정이 가능하며 총 세 개 프로필을 마우스 본체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제품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LED가 붉은색, 푸른색, 보라색 순으로 바뀐다.

 


라돈 옵토는 아바고 ADNS-3090 옵티컬 센서를 쓴다. 종전 옵티컬 센서의 경우 레이저 센서에 비해 해상도가 높지 않은 것이 약점이었다. 그렇지만 아바고 3090 옵티컬 센서는 다르다. 레이저 센서 못지않은 3,500dpi의 해상도를 매끄럽게 소화해 내며 빠른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최대 1000Hz에 달하는 빠른 USB 응답률(report rate)도 눈길을 끈다. 스캔 속도 또한 6,400fps에 달하며 최대 가속도 20G, 반응 속도 최대 1m/s로 재빠른 손놀림을 놓치는 일이 없다. 결코 말뿐인 게이밍 마우스가 아니다.

 


또 버튼으로 손쉽게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하다. 해상도 조절 범위는 450~3500dpi까지다. 마우스 왼쪽 LED가 4단계로 현재 dpi 설정 상태를 보여준다. 바로 위에서 보지 않으면 LED 불빛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되어 있다.

 


그 밖에도 소비자를 배려한 부분이 여럿 눈에 띈다. 2미터에 달하는 마우스 선은 꼬임과 단선에 강한 슬리브 엮임 코드를 쓰며 취향에 따라 다섯 방향으로 선이 나가는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또 4.5g 무게추 5개를 담고 있어 취향에 따라 무게를 맞추도록 되어 있다. 테플론 마우스 패드의 미끄러지는 느낌도 꽤 좋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기는 맞춤형 게이밍 마우스

오존 옵토는 내 손에 맞는 마우스를 늘 들고 다니길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마우스에 내장된 메모리에 각종 설정이 그대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일단 마우스 버튼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세 가지 프로필로 저장한 뒤 버튼 하나로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단순한 버튼 기능뿐 아니라 매크로와 스크립트 설정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마우스 감도 역시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다. 최대 4단계에 450, 900, 1800, 2500, 3500dpi를 취향에 따라 설정해 둘 수 있다. USB 응답률도 4단계로 조절가능하다.

 


◇ 옵티컬 마우스의 수작, 오존 라돈 옵토 = 오존 라돈 옵토는 꽤 잘 만든 옵티컬 게이밍 마우스다. 레이저 센서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이들은 물론, 옵티컬 센서를 한 수 아래로 보던 이들까지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실력을 갖췄다.


제품은 기본기부터 부가 기능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 제품 곳곳에서 사용자를 배려한 듯한 인상이 풍긴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마우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은 아니겠지만 의외로 덩치에 비해 쥐는 맛이 좋아 FPS를 비롯해 MMORPG 등 다양한 게임 장르를 소화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괜찮은 옵티컬 마우스를 찾는다면 비전텍컴퍼니가 유통하는 오존 라돈 옵토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라돈 옵토가 말뿐인 게이밍 마우스가 아니라는 것은 직접 만져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베타뉴스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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