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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비키니, "여성성 희화화"…조현 '성상품화' 논란 잇는 스포트라이트

박은선 | 2019-06-21 17:31:29

(사진=JTBC2 방송화면 캡처)

김신영 비키니 사진이 당사자의 만류 속에서 대중 앞에 까발려졌다. 여성 스타를 희화화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만들어낸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지난 18일 JTBC2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을 통해 베일을 벗은 개그우먼 김신영 비키니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사이판 여행 당시 송은이가 포착한 김신영의 비키니 차림 영상이 방송에 공개된 뒤 이어진 여파다.

제작진의 이런 행보는 김신영 본인의 동의 여부와 별개로 비키니 차림의 그를 웃음거리로 소비한 처사로 풀이된다. "충격적이었다" "혼자 보기 아까웠다"라는 등 동료들의 발언을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낸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김신영 비키니 영상 논란은 최근 걸그룹 베리굿 조현의 코스프레 의상을 둘러싼 논란과도 맞물리는 지점이다. 여성의 신체 노출을 대하는 미디어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여성의 의상을 그 자체로 바라보는 대신 성적 대상 또는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태도에 자성이 필요한 이유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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