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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흔들림 없는 ‘배터리 전해질’ 성장성

이춘희 기자 | 2021-04-10 09:33:01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NH투자증권이 천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천보의 21년 매출액 2,563억원(+65%), 영업이익 501억원(+67%)으로 확연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해질 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하반기 전해질 증설 효과 나타날 것으로 증권사는 관측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LiPO2F2)와 B(LiBOB) 전해질 신규 증설 효과는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F(LiFSI)와 D(LiDFOP) 전해질 신규 설비 가동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동사의 전해질 생산능력(누적 기준)은 상반기 1,560톤/년에서 하반기 4,000톤/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면서 "현재 동사 전해질 사업 기조는 Full Capacity & Full Production. 전해질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년 49% → ’21년 77% → ’22년 82%로, 영업이익 기여도는 ’20년 50% → ’21년 80% → ’22년 8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천보의 1분기 배터리 전해질 사업 성장에 특히 주목하며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27억원(+11% y-y), 영업이익 79억원(+10%)으로 추정했다.

원재료 중 하나인 탄산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전자소재 사업 부진 등이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고 연구원은 "전해질 사업의 Q(물량) 성장이 전사 실적을 방어했을 것"이라면서 "1분기 전해질 사업의 매출 비중은 69%, 영업이익 기여는 75%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참고로 주력 제품으로 판단되는 F와 P전해질의 1분기 설비 가동률은 90%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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