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익피앤이, 전기차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

이직 기자 | 2021-09-13 19:02:07

▲ ©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SK증권이 원익피앤이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으로 평가했다.

종속기업 피앤이시스템즈(지분 60%)은 원익피앤이의 충전 인프라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2014 년 피앤시솔루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하여 설립된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ESS, 승용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한다.

50kW부터 400kW까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제품과 7kW 급 완속 및 홈 충전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2015 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했고, 중남미/동남아시아/인도/일본 등 다양한 국가 및 주요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체 매출의 약 20% 정도는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국내 매출의 대부분은 한국전력 등을 통해 발생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이 늘어나면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경쟁 심화 우려를 덜어낼 만큼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또,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중 해외 판매 경험이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피앤이시스템즈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원익피앤이는 2 차전지 후공정 장비 전문 업체다.충/방전 과정을 통해 2 차전지 극성을 활성화하는 포메이션(Formation) 장비와 2 차전지의 성능 및 수명을 검사하는 싸이클러
(Cycler) 장비를 주력으로 한다.

국내 3사를 비롯한 글로벌 2 차전지 제조 기업이 주요 고객사이며,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사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971억 원, 영업이익은 89 억원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