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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중국 전력난으로 화학시황 ‘단기’ 반등 기대

이직 기자 | 2021-10-10 21:09:01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하이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 현재가는 23만7000원이다.

증권사는 중국 전력난으로 전반적인 화학시황에 ‘단기’ 반등을 기대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시황은 역내 신규증설 물량 유입과 수요 부진으로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면서 "기초유분과 주요 폴리머 등 제품가격은 약세인 반면, 유가(납사)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스프레드 축소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최근 에너지 가격 강세는 중국 내 전력난을 야기해 전력수요를 감축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석탄을 원료로 투입하는 CTO/MTO/CTMEG
등의 원가 경쟁력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내 생산감소로 이어지며 전반적인 화학제품 가격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어, 단기적인 시황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다소 추상적인 계획으로 다가왔던 동사의 수소사업 관련 로드맵은 최근 들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전 연구원은 "AirLiquid JV 를 통한 액화수소생산, SK 가스와의 협력으로 수소 충전소 운영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 수소탱크 자체 생산계획 등을 발표하며 향후 방향성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고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다소 긴 호흡이겠지만 ‘수소에너지’ 전 밸류체인의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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