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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신차 조립 생산, 라오스 승인 획득”

구재석 기자 | 2017-07-17 11:00:08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에서 신차 브랜드의 자체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라오스 내 코라오홀딩스의 신차 매출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아세안(ASEAN) 역내 생산 차량들에 대한 관세가 일률적으로 철폐됨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 이번 승인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에서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을 보유 및 운영하는 회사는 코라오홀딩스가 유일한 상태로, 자동차 생산 관련 규정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그동안 라오스 정부는 “4년 전부터 생산해온 대한 자동차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고용 창출 및 기술 이전 등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승인을 허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모델을 특정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코라오가 판매 가능한 모든 라인업을 생산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에 대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생생코스피] 코라오홀딩스 “신차 조립 생산, 라오스 정부 특별 승인 획득”_954189

코라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조립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오스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승용차, 미니버스, 트럭을 우선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코라오홀딩스 측은 “아세안 역내 생산 차량에 대한 관세 철폐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으나, 이번에 정부로부터 기존 수입가격의 25~90% 수준으로 부과되던 세금을 5%로 감면 받게 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라며 “하반기부터 전국 주요도시에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코라오케어’ 직영판매점과 연계하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금 감면효과로 대당 최소 2000달러 이상의 가격 인하 효과 여력에도, 수익성은 더욱 개선돼 그 동안 추진해온 내실 경영 전략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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