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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큐민 효능에 반한 사람들, 진도 울금 즐겨 먹는다

전소영 | 2017-09-13 11:26:10

얼마 전 국제학회에서 ‘커큐민’이 장노년층의 기억력 및 주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평범한 노화 과정에 있거나,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장년층과 노년층이 꾸준히 커큐민을 섭취한다면, 기억력과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이 좋은 커큐민은 어떻게 섭취할 수 있을까? 국내에서는 흔히 커큐민하면 대표적인 식품으로 울금을 떠올린다. 울금은 특유의 향과 자극성이 있으며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금 자극적인 맛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커큐민 섭취만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국내뿐만 아니라 서양권에서도 주목 받는 이 성분은 근육통이나 관절통 예방 및 회복, 치매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암을 예방하고 증식을 막아주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간을 해독해준다. 이렇게 다양한 커큐민의 효능을 인지한 사람들은 몸 속에 성분을 흡수시키기 위하여 울금이라는 식품에 더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과거 한약재로만 쓰이던 울금은 오늘날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각종 울금환, 울금가루로 판매되고 있어 이제는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울금 최적의 생육지는 진도인데 전국 울금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진도는 연중 따뜻한 기후와 일조량으로 아열대지역과 비슷한 기후이다. 이런 진도에서 자란 울금은 타 지역의 울금보다 색이 곱고 황금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11~12월에 재배된 울금을 최상급으로 친다. 이런 울금의 고장 진도 내에서 3대째 울금 농사를 짓는 진도울금토박이농장이 있는데 이 곳은 언제나 11~12월 사이에 재배한 울금으로만 울금환, 울금가루를 제조하고 있다. 식약청에서 허가한 함량인 울금 49%를 준수하여 울금환을 만들고 있으며 울금가루는 100%만을 추구한다.

진도울금토박이농장 관계자는 “최근 추석이 다가오면서 울금 선물 관련 문의량이 증가하였다. 부모님 건강식품 선물, 부모님 명절선물로 많이 찾으신다. 또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 가운데 울금가루 먹는방법에 대하여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데, 카레나 밥, 샐러드, 요플레 등 조금 순화하여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하다. 울금은 지용성이다보니 물에다 먹는 것보다 우유나 요플레 등 유제품에 넣어 드시는 것이 흡수율이 더 좋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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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전소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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