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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신규 장르 도입으로 수익화 확대 전망"

김수현 | 2017-11-21 14:02:15

텐센트는 지난 20일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천월화선: 창전왕자)’의 배틀 로얄 신규 업데이트인 ‘Deserted Island’를 출시했다. 이로 인해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은 전일 중국 iOS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는 넷이즈의 배틀 로얄 장르 모바일 게임인 ‘황야행동 (Rules of Survival)의 글로벌 OBT가 시작됐다. 또한 넷이즈의 또다른 배틀로얄 게임인 ‘종결자2: 심판일’이 중국 1위 게임인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제치고 중국 iOS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 전망  (자료출처=: iResearch, 각 사,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2018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신규 장르 도입으로 수익화 확대 전망

미래에셋대우 정용제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년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게임 산업이 2018년에도 호조가 지속되며 텐센트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배틀 로얄 장르 등 신규 장르의 확대로 사용자당 매출 (ARPU)의 개선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765억위안 (+22% YoY)으로 예상된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폭 둔화 (2018년 전체 사용자 대비 97%, +1ppt YoY)로 모바일 게임 사용자는 6.1억명 (+8% YoY)을 기록하며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텐센트의 ‘왕자영요 (Honor of Kings)’를 중심으로 체류 시간 및 구매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ARPU는 +13% YoY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카드, MMORPG 과는 다른 신규 장르 배틀 로얄의 부상은 향후 모바일 게임 수익화 (ARPU)의 추가적인 확대에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텐센트, 2018년 중국 인터넷 추천주로 유지

미래에셋대우 정용제 애널리스트는 기존 성공작 왕자영요, 천룡팔부에 이어 3Q17 출시한 난세왕자 (King of Chaos), 심선 (Journey to the Fairyland), 헌원전기 (Legend of XuanYuan)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톤에이지, 리니지2: 레볼루션,던전&파이터 모바일, 킹오브파이터스, 검망3 (JX Mobile 3), 택천기 (Fighter of the Destiny), 헌원검 (Xuan Yuan), 페어리테일 모바일 등 유명 IP 기반 라인업이 출시 예정이다.

또한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의 신규 업데이트와 배틀 로얄 장르의 ‘광영사명’(Glorious Mission)을 통한 수익화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2018년 모바일 게임 매출은 950억위안 (+44% YoY)으로 예상된다.

중국 2위 게임사인 넷이즈에 대해서는 지난주 ‘종결자2: 심판일’이 중국 iOS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마인크래프트가 3천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2015년 출시한 ‘몽환서유’와 ‘대화서유’가 노후화로 인해 매출 순위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2017년 초부터 이어진 텐센트의 신작 공세로 ‘천녀유혼 (New Ghost)’,‘음양사 (Onmyoji)’ 등 2016년 출시작들의 성과 또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H17 출시된 ‘광명대륙 (Land of Glory)’ 이후 신작이 부진했으며 향후 라인업 또한 텐센트와의 경쟁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2018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82억위안 (+7% YoY)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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