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독일 최대 전기전자기업 지멘스(Siemens)가 18일(현지시간) 2018년 상반기에 의료부문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Healthineers)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년래 독일 최대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된다.
지멘스는 성명을 통해 “자본시장의 상황에 따라 이번 IPO는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지멘스가 15~25%의 헬시니어스 지분을 상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액 규모는 9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1996년 당시 약 100억 유로(약 13조 2400억원)를 조달했던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의 IPO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지멘스는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으나 “장기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지배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레이와 진단장치와 같은 의료장비를 제조하는 헬시니어스는 지멘스에서 가장 크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 부문 중 하나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멘스 성명에 따르면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17년 138억 유로의 매출액을 달성해 수익 마진이 18%에 달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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